문재인 "압도적 지지 호소…하나된 힘으로 경제·안보 위기 극복해야"

2017-05-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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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7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대 대통령 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압도적 지지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저 문재인에게 당면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힘을 달라"며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국가 비상상황"이라며 "안보와 외교, 경제 위기가 맞물려 있다. 국가는 전례 없는 복합 위기 상황인데, 새 대통령은 인수위도 없이 바로 국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의 단합된 힘이 없으면 첫걸음부터 흔들린다. 하나 된 힘으로 이 위기,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만이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 개혁을 시작해야 국민 통합도 완성된다"며 개혁의 메시지도 강조했다.

문 후보는 "국민께서 얼마나 힘을 모아주시느냐에 따라 세상의 변화는 크게 달라진다"며 "단순한 정권 교체가 목표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상이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표라도 더 모이면 세상이 한 뼘 더 달라진다. 열 표가 더 모이면 나라가 열 발자국 더 전진한다. 천 표, 만 표 모인 압도적 지지가 모이고 모이면 천지개벽의 기적 같은 변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6월 항쟁 세대'와 청년, 장년층을 특정해 거론하며 "6월에서 촛불로 이어온 그 염원으로 압도적 정권교체의 힘을 모아달라", "압도적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어달라", "평생의 고생을 편안하게 뒷받침하는 책임 있는 나라를 만들고 안보도 국방도 평화도 걱정하시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아울러 "국민의 선택을 받은 그 날부터 바로 국민 모두의 대통령답게 일하겠다"며 "야당 당사부터 찾아가 다 손잡고,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자리 창출과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국과의 외교·안보 현안을 집권 후 바로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로 꼽으며 "다 자신 있다. 표를 몰아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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