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전쟁박물관 ‘조선의 칼[刀劍]’ 기획전 개최

2017-05-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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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부터 6월 18일까지 강화전쟁박물관 제3전시실에서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강화군 강화전쟁박물관은 8일부터 6월 16일까지 ‘조선의 칼[刀劍]’ 기획전을 제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 개최를 앞두고 강화전쟁박물관을 널리 알리고 조선시대 칼의 다양한 모습과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삼국시대에 크게 꽃 피웠던 한국의 우수한 칼 문화는 활과 화약무기의 발전으로 조선 시대에 이르러 쇄락해 갔다.

하지만 칼은 전투에서 최후로 의존하는 호신무기(護身武器)로 이번 기획전을 통해 칼이 상징하는 바와 중요성을 조명한다.

기획전 기간 동안 강화전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강화명문환도(江華銘文環刀), 주칠옥구별운검(朱漆玉具別雲劍)을 비롯하여 창포검(菖蒲劍), 횃대검 등 국립민속박물관과 육군박물관,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의 다양한 조선시대 칼 20여 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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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전쟁박물관에 조선의 칼이 전시되어 있다.[사진=인천시 강화군]

강화전쟁박물관에 조선의 칼이 전시되어 있다.[사진=인천시 강화군]


특히 강화전쟁박물관은 유물실측 조사과정에서 강화명문환도(강화전쟁박물관 소장)에서 상감은입사당초문(象嵌銀入絲唐草文)과 화문(花文)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흑단장호신도(육군박물관 소장)에서는 칼몸 부분에서 금(金)으로 상감된 ‘융(戎)’ 자를 발견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강화전쟁박물관은 추후 정밀조사를 통해 ‘강화명문환도’에 대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화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조선시대 칼의 다양한 모습과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강화박물관에서는 기획전뿐 아니라 야외 공간을 활용해 활쏘기 체험과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 강화박물관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경험해 볼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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