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장인 '영감탱이'라 부른 홍준표에 "그 버릇 26년 전부터였나…여기서 접으세요"

2017-05-08 08:18
  • 글자크기 설정
이미지 확대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의 '영감탱이' 발언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박지원 대표는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에 "못말리는 준표씨!"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얼마 전 자기 지지하지 않는 분들을 향해 '도둑놈 XX들'이라더니 그 버릇이 26년 전부터였나요. 결혼 반대했다고 장인어른께 '영감탱이'라고 공개연설에서 헐뜯고 26년간 용돈 한푼 안주고 집에도 못 오시게 했다면 '노인학대죄'에 해당?"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박 대표는 "지난 2월 공무원 대상 공개 강연에서 대학시절 자신을 퇴짜놓은 여학생을 '씨X년' 이건 건전한 보수가 아니라 막가파 보수입니다. 건전한 보수는 예의도 바릅니다. 그래서 인간 도리도 합니다. 가짜 보수이니 돼지발정제도 사람에게 사용하려 했겠지만 대통령되면 우리나라 국민은 특히 교육이 큰 탈 납니다. 여기서 접으세요"라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후보는 4일 유세 현장에서 자신의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부르며 "집에 못 오게 했다. 장모만 오게 했다. 검사시절 처가에 드리는 용돈도 장모님한테만 주면서 '이 돈을 영감탱이(장인)와 나눠쓰면 절대 앞으로 한 푼도 안 준다'고 얘기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