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대선날 섬 지역서 '투표함 이송작전'

2017-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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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함정 34척 동원 112개 도서지역 투표함 수송·호송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섬 지역 투표함을 뭍으로 운반하는 '이송 작전'이 펼쳐진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9일 대선에 경비함정 34척을 동원해 전국 112개 도서지역 투표함 135개를 수송·호송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해경은 9일 투표가 끝나는 저녁 8시부터 투표함을 육지 개표소로 수송하는 민간 선박과 행정선에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해 호송한다.

또 민간선박과 행정선 운항이 어려운 인천·군산 등 일부 도서에는 경비함정 9척을 투입해 투표함을 직접 수송한다.

해경은 미리 수송·호송 함정을 지정해 예정 항로를 답사하고 선박 간 통신망을 점검하는 등 이송 작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상이 나쁠 때에 대비해 중·대형 경비함정을 대신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해경은 8일부터 투표함 이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해상 경계근무를 강화해 각급 지휘관·참모들이 지휘통제선상에서 선거 상황을 관리토록 하고 전 직원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함정과 항공기, 특공대, 구조대 등은 긴급출동 태세를 유지한다.

sncwook@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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