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미무역 흑자 대폭 감소는 한국의 자유무역협상 (FTA) 재협상과 환율조작국 지정 등 미국의 보호무역 압박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 결과로 풀이 된다.
7일 미국 상무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미국의 상품무역수지 적자는 1천772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7.3%(120억 달러) 증가 했다.
올해 1분기 한국의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이 113억 달러로 전년 동기(97억6천만 달러) 대비 15.8%(15억4천만 달러) 늘고, 미국으로의 수출은 174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178억9천만 달러)보다 2.5%(4억5천만 달러) 감소했다.
이리하여 한국의 대미 상품수지 무역흑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4.6%(19억9천700만 달러)나 감소했다.
교역상대국별로 보면 1분기 미국의 주요 교역국 중 한국과 독일, 인도, 이탈리아, 베트남 등은 대미 무역흑자가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중국, 일본, 멕시코, 캐나다 등은 증가했다.
1분기 대미무역흑자대국 순위는 1위 중국(788억5천만 달러), 2위 일본(173억8천만 달러), 3위 멕시코(167억4천만 달러), 4위 독일(145억7천만 달러), 5위 아일랜드(107억3천만 달러), 6위 베트남(81억3천만 달러), 7위 캐나다(69억1천만 달러), 8위 한국(61억4천만 달러), 9위 이탈리아(60억9천만 달러), 10위 인도(56억5천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한국의 순위는 6위에서 2계단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