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폐막 기자회견에서 "유독 많은 관객이 이번 영화제를 찾아 축제를 빛내줬다"며 "관객들이 영화제의 '영화 표현의 해방구' 정신을 높이 산 것 같다"고 자평했다.
세계 58개국 229편의 작품이 상영된 올해 영화제는 최다 관객, 최다 상영, 최다 매진 등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영화제 상영 횟수는 전년보다 40회 증가한 543회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중 270회가 매진됐고, 관객 7만9000여명(조직위 추정)이 영화제를 찾았다.
올해 영화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를 대통령으로 끌어올린 노사모의 이야기를 다룬 '노무현입니다'와 젊은 엄마들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투쟁기를 그린 '파란나비효과' 등을 상영해 표현의 자유를 사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