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4일 도 영상회의실에서 ‘시·군 보건과장 등 관계자 회의’를 열고 하절기 감염병 대비 비상방역체제 돌입 및 감염병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예상되는 주요 감염병 정보를 공유하고 예방·방역 활동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도내 15개 시·군 보건과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도내에서 열리는 장애인체전, 소년체전, FIFA U-20 월드컵,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등 주요행사 기간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 및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대한 대비책이 집중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최근 지카바이러스, 라싸열, 메르스 등 해외에서 발생한 신종 감염병의 유입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선제적인 위기대응체계 강화를 통해 도민의 신종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감염병 검체 채취방법과 역사조사 기법에 관한 교육이 실시돼 시군 보건 분야 관계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송기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여름철에는 병원성 미생물 또는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과 식품 섭취로 인한 감염병의 발생 빈도가 높다”며 “철저한 비상대비 태세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