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가 타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수 시책을 접목한 행정 역량 배양으로 자치단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팔도(8道) 벤치마킹’에 나선다.
5월 말까지 진행될 이번 벤치마킹에는 10개 부서, 60여 명이 참여해 8개 도, 10개 시・군을 방문하며 관광, 평생학습, 해양발전, 온난화 대응 작목개발 등 다양한 사례를 익혀 시정에 접목한다.
특히, 전국 21개소의 관광 케이블카 사업 중 3곳만 흑자로 운영되고 있어, 대천해수욕장과 원산도 등을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아이템을 연계 및 추가 발굴하고, 민자유치와 국도 77호 개통에 따른 관광객 동향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추진 가능성을 검토키로 했다.
교육체육과에서는 선진 스포츠 마케팅을 배우기 위해 목포국제축구센터, 평생학습도시 선진사례 발굴을 위한 충남 서산과 당진, 경북 김천을, 특화 도서관 운영을 위한 서울도서관과 경기도 파주시 가람도서관을 방문한다.
또 민원지적과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아산시를 방문해 민원실 운영 및 지적행정 우수사례를 배우고, 미래사업과에서는 특화 섬 개발과 해양관광 활성화, 해삼산업 발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경남 통영의 해양관광과와 어업진흥과, 수산자원연구소 등을 방문하고, 해양정책과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관광시설사업소를 방문해 해양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사항을 벤치마킹한다.
이밖에도 농업기술센터는 제주도 온난화대응 농업연구소와 서귀포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온난화 대응 작목 개발 현황, 총무과는 직원후생복지, 문화공보실은 미디어・동영상 제작 관리, 지역경제과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상생협력 기반 구축, 사회복지과는 장애인 전용 목욕탕 등 다양한 시책을 배울 예정이다.
조응환 총무과장은 “시책 구상 단계부터 시야를 넓히고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도출의 노하우 습득을 위해 선진 시군을 직접 방문하게 된 것”이라며, “벤치마킹 결과에 따라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시책은 반영해, 미래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진취적이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