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현대제철이 세계 주요 에너지 고객사들에 해양구조용 강재 기술력을 알린다.
4일 현대제철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해양기술박람회 '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 행사에서 한국 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과 한국관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해양구조용 강재의 주요 제품인 고성능 후판,에너지용 API강재, H형강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기술세미나를 통해 해양플랜트 글로벌 표준화 진행 경과 및 해양구조용 강재 기술력을 홍보 중이다.
지난 1일에는 KOMEA, 코트라와 공동으로 'Energy-In-Us' 만찬을 개최하고, 세계 주요 조선·에너지 고객사, 선급사 등을 초청해 해양플랜트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대제철은 이번 OTC 참가를 통해 조선 3사(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와 함께 해양플랜트의 글로벌 표준화를 통한 원가 절감 및 공기 단축 방안을 홍보하고, 글로벌 수주경쟁력 향상을 공동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조선산업의 불황과 중국산 저가제품 수입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대형 고객사와의 네트워킹를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적인 해양기술 박람회인 OTC에서 해외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철강업체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