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신도시의 공원은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된 공원과, 원형 그대로 인수한 산림 공원에 대해 원형으로 인수한 산림은 방치돼 있고, 공원구역의 산림은 도시의 녹지 기능을 살리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꿀 필요가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시민들이 접근하고,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르는 만큼 도심속 숲 가꾸기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숲 가꾸기 사업은 매년 읍·면지역의 사유림을 대상으로 실시해 시민들의 체감도가 낮았지만 올해부터는 생활과 밀접한 도시 숲을 대상으로 실시, 시민들의 만족도와 이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내년까지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폭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형 숲을 가꾸는데 중점을 두고, 2019년 이후부터는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대교체를 위한 후계나무를 식재함으로써 미래의 도시경관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해 시범사업으로 아름동 오가낭뜰 근린공원과 도담동 기쁨뜰 근린공원의 산림 78㏊에 숲 가꾸기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대학교수와 산림기술사 등 전문가와 산림조합, 생명의 숲(NGO), 숲 지킴이(시민모임) 등이 참여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해 최적의 숲 가꾸기 방법과 모델 숲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도출된 부분을 반영해 이달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세종시가 인수한 도시공원 52개소는 공원의 기능과 시민들의 이용 수요, 주변 환경에 맞도록 관리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 원형으로 인수하는 곳은 숲 가꾸기 기본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신도심 곳곳에 아름다운 도시 숲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거리에 녹색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제일의 환경생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