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집을 존중하는 작가의 삶이 버리는 것에 익숙한 현대인의 일상을 반성하게 한다." (대상 수상자 '오래된 집에 머물다’ 다비 작가)
"선명하고 따뜻한 그림에 끌렸고 이내 마음이 움직였다. 작품 속으로 뛰어들어가 보듬어주고 싶었다.” (일러스트 분야 대상 수상자 '주인님 어디 계세요’ 햄햄 작가)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 가 ‘제 4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에 선정된 38명의 작가와 작품을 4일 발표했다. 브런치북 프로젝트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진행 중인 책 출간 공모전으로 현재까지 3회에 걸쳐 총 108명의 작가에게 책 출간 기회와 지원금을 제공한 바 있다. 현재까지 브런치를 통해 책을 출간한 작가는 33명에 이르며 이들 대다수가 전업 작가가 아닌 일반인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는 여행, 에세이, 문화·예술, 인문·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개성있고 참신한 작품들이 접수됐다. 이번에 신설된 ‘일러스트’ 분야에도 200여개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뛰어난 일러스트 작가들의 활발한 작품 활동이 돋보였다.
최종 대상 수상작에는 △유진 작가의 ‘혼자 만들어가는 유학 포트폴리오’ △좋은비 작가의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장작가 작가의 ‘제주도의 서른날서른밤’ △다비 작가의 ‘오래된 집에 머물다’, △엘랑 작가의 ‘초보를 위한 우주여행 가이드북’ △햄햄 작가의 ‘주인님 어디 계세요’(일러스트 분야) 6개 작품이 선정됐다.
카카오는 일반 분야 대상 수상자에게 각각 창작 지원금 200만원을 전달하며 이야기나무, 상상출판, 북노마드, 애플북스, 인사이트북스, 책비 등 6개 출판사는 대상 수상자의 책 출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러스트 분야 대상 수상 작가에게는 작품 전시회 개최도 지원한다. 금상을 수상한 10명과 일러스트분야 특별상 2명에게 창작 지원금 100만원을, 은상 수상자 20명에게는 50만원을 전달한다.
이호영 카카오 브런치 셀장은 “브런치는 전업 작가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세상에 감동과 영감을 줄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며 “브런치북 프로젝트를 비롯해 주문형 출판 서비스(P.O.D),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등을 통해 브런치 작가의 좋은 글이 더 많은 독자와 만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