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페이스북, 메신저 챗봇으로 음식 주문하고 결제한다

2017-05-04 09:17
  • 글자크기 설정

마스터패스 탑재 메신저로 음식을 주문하는 모습. (사진제공=마스터카드)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마스터카드는 최근 열린 페이스북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페이스북 메신저에 마스터카드의 디지털 결제 플랫폼인 마스터패스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화용챗봇을 결합한 서비스를 4일 공개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미국 내 서브웨이, 더 치즈케익 팩토리, 프레시다이렉트 등에서 페이스북 메신저 대화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마스터패스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마스터패스가 탑재된 대화형 챗봇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문의서부터 주문, 안전한 결제까지 한꺼번에 메신저 상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식점부터 리테일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대화형 상거래를 가능토록 하며 보다 개인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

페이스북 메신저 봇과 마스터패스를 활용한 주문 및 결제는 단 몇 번의 터치와 채팅만으로 이뤄진다.

소비자는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본인이 원하는 메뉴를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검색후 선택하거나, 직접 대화창에 입력해 주문하고, 결제단계에서는 매번 카드번호를 입력하는 등의 번거로움 없이 마스터패스 서비스를 이용해 미리 등록된 마스터카드 등으로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다양한 채널 및 디지털 플랫폼에서 기업들이 봇 기반 기술을 시험하고 실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초 마스터카드 개발자 플랫폼에서 이와 같은 기능의 마스터패스 챗봇 API를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 마스터카드와 터키의 모바일 유통기업 게티르는 고객들이 페이스북 메신저 봇을 통해 600건 이상의 일상용품을 10분 내 수령하고 마스터패스로 결제 가능하도록 했다.

게리 라이온스 마스터카드 최고 혁신 책임자는 “마스터카드의 비전은 모든 상거래에 걸쳐,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마스터패스로 결제 가능한 봇은 업주들은 물론,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이면서도 매력적이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기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메신저 제품 사업부 부사장은 “마스터카드가 서브웨이, 더 치즈케익 팩토리 그리고 프레시다이렉트와 손잡아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활용될 마스터패스 결제가 가능한 봇을 제공해 기쁘다”며 “상거래를 위한 봇과 같은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기술은 새로운 방법으로 보다 더 쉽게 소비자들과 연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