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에서 일본 위안부 알리기 운동을 전개해온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무국장이 3일(현지시간) 아담 시프(민주·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이 수여하는 '올해의 여성상'을 받았다.
시프 의원은 시상식에서 "김 사무국장은 1932년부터 2차 대전이 끝날 때까지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가 희생당한 20만 명이 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 상황을 미국 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헌신한 공이 크다"면서 수상 이유를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가주한미포럼은 위안부 할머니들과 정의의 편에서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받아내며, 미국에서 이 역사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프 의원은 지난 2007년 미 하원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하원 결의안(H.R. 121)이 만장일치로 통과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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