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는 프라이드, K3,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0.3% 판매가 줄었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막바지 판매가 집중됐던 것과 함께 연초 출시됐던 K7, 모하비, 니로 등이 높은 신차 효과를 누렸던 지난해와 대비돼 전년 대비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6302대가 판매된 카니발이 차지했다. 이어 봉고III가 5701대, 모닝 5456대, 쏘렌토 5343대 순이다.
특히 카니발은 2열 시트의 스탠드업 기능으로 적재공간을 늘리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인 2018년형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또한 대형 SUV 모하비도 올해 들어 최다인 1591대가 판매돼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15개월 만에 누적 2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의 4월까지 누적 국내판매는 16만5306대로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신차 효과로 판매가 크게 증가했던 지난해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이 기간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모닝으로 2만3478대가 판매됐고 △카니발이 2만3219대 △봉고III가 2만1996대 △쏘렌토가 2만1917대 순이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8만9715대, 해외공장 생산 분 7만6602대 등 총 16만6317대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크게 어려움을 겪었던 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 회복과 유럽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 등 미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루 판매가 늘어나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은 해외 현지 시장의 수요 위축, 주요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2%의 감소를 기록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3529대 판매돼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K3가 2만3861대 △프라이드가 1만9398대로 뒤를 이었다. (구형 포함)
니로도 북미와 유럽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8527대가 판매됐으며, 모닝은 지난 1월부터 해외판매가 본격화된 신형 모델을 앞세워 1만2829대가 판매됐다.
한편 기아차의 올 4월까지 누적 해외판매는 70만37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4월까지 누적 해외판매 중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는 1.8% 증가한 34만6163대를 기록했으며,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는 16.8% 감소한 35만7619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