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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거제경찰서는 2일 “삼성중공업 사고 당시 근로자들 증언을 종합한 결과,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작업 중 잠시 쉬거나 담배를 피우려고 한 곳에 모여 있다가 '날벼락'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사고로 삼성중공업 협력사 직원 6명이 숨지고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19구조대도 “삼성중공업 사고 발생 후 현장에 출동해보니 작업자들이 대부분 한곳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크레인 등에 깔려 있었다”고 전했다.
1일 오후 2시 50분쯤 경남 거제시 장평동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야드내 7안벽에서 800t급 골리앗 크레인과 32t급 타워 크레인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한 직원은 “작업자들이 휘어져 무너진 타워 크레인 붐대에 깔리거나 끊어진 크레인 와이어(쇠줄)에 뒤엉기면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사망한 6명은 5개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에 각각 소속된 직원들이었다. 중상자 3명, 경상자 19명 역시 대부분 협력업체 소속 직원이었다. 사측은 “사망하거나 다친 직원 대부분이 휴일 특근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