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석 달 만에 떨어졌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전체 대출연체율(원리금 한 달 이상 연체)은 0.51%로 전월 말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0.47%에서 올해 1월 0.53%, 2월 0.57%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가 이번에 하락 전환했다.
3월 말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도 0.71%로 0.08%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대출연체율은 0.67%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연체율은 0.72%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0.20%)과 집단대출(0.28%) 연체율은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떨어졌다.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0.44%)도 0.07%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국내은행 연체율이 떨어져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다"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