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아시아의 6개국 유력 언론매체 기자들을 초청해 5월 20일 공식 개장하는 'Seoullo 7017'과 남대문시장, 한양도성 등을 연계한 새로운 도보코스를 안내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별여행자와 시즌이슈에 맞는 테마별 일정을 구성해 오는 16~19일 '사전답사여행(팸투어)'를 진행하는 것이다. 대상 국가는 작년 한국을 방문한 상위 10위국 중에서 선정했다. 주요 언론 매체로는 대만 MTV, Apple Daily, 말레이시아 The Star, New Straits Times, 베트남 Tuoi Tre 등이 있다.
시는 현지 국가에서 이번 팸투어 내용과 결과가 여름 바캉스 이전에 널리 알려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름휴가 기간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도록 유도해 나간다.
둘째 날에는 '서울로 7017'에 새롭게 조성된 '여행자 카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총 길이 1024m 규모로 국내 최초의 고가 보행길로 재생된 '서울로 7017'을 소개하고 서울이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보행친화도시에 대한 구상 및 철학을 공유한다.
이후 투어단은 서울문화역 284, 서울로, 숭례문, 한양도성 - 남대문시장을 잇는 도보코스를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해 '사람 중심 초록 보행길로 재탄생한 서울로 7017'을 알차게 소개받을 예정이다.
3일차에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장소 및 연남동, 강남 등 이른바 핫플레이스를 돌아보는 '한류코스'와 △도심 속 사색공간 투어인 성북동의 도보코스를 걷고 족욕, 한방차가 있는 힐링카페와 한강유람 일정이 있는 '힐링코스' △한복과 한옥 그리고 정동극장에서 한국전통 공연을 볼 수 있는 '서울 대표코스'가 마련돼 서울의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해외매체 팸투어의 목적은 서울로 7017과 서울 내 다채로운 관광명소, 새로운 도보관광코스 등을 세계에 소개하는데 있다"며 "여러 서울의 관광자원을 홍보함으로써 관광객 유치를 다각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