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서산시가 4곳으로 가장 많고, 당진·홍성·태안 각 3곳, 천안·공주·보령·부여·청양이 각 2곳, 아산·논산·금산·서천이 각 1곳이다.
이용자 수는 지난 2014년 4만 1091명에서 2015년 5만 1110명, 지난해 5만 2645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로 이용하는 농기계는 관리기와 콩정선기, 콩탈곡기, 땅속작물 수확기 등으로 조사됐다.
농가가 2000㎡의 밭에 감자나 참깨, 배추 등을 심을 경우, 관리기와 땅속작물 수확기가 필요한데, 구입비용은 각각 250만 원과 100만 원이다.
그러나 두 기계를 임차할 경우, 1년 임대료는 5만 6800원(관리기 4일, 땅속작물수확기 2일), 내구연수를 감안하면 6년 동안 34만 800원이 소요된다.
구입비용의 10%면 필요한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농번기 수요 집중으로 농기계를 임대하지 못하는 임대사업소 운영 초기 문제점은 지속적인 임대용 농기계 확보를 통해 개선 중이다.
도 관계자는 “농사에 필요한 모든 농기계를 구입하는 것보다 임대 농기계를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합리적인 농업경영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