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28일 용인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적어냈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김혜윤(28), 김보령(23)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진입에 한 차례 성공하는 등 아직 우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16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번홀(파4)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7번홀(파4)에 약 5m 버디 퍼트를 성공해 남다른 샷감을 과시했다.
김혜윤도 보기 1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쳤다. 특히 3번홀(파5)에서 3번 우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위에 올라간 뒤 5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김민선(23)은 1오버파 73타로 박민지(19)와 함께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김민선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