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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 발표를 마친 뒤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4/28/20170428153243886470.jpg)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발언을 놓고 국민의당은 28일 "박근혜 정부가 사드 도입과 관련해 어떻게 협의했기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 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이 부담해야 하고, 한·미 FTA도 재협상 또는 종료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한·미 정부 간 이면합의가 있었다면, 이는 국민을 속인 것이고 국회의 비준 동의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미FTA 건에 대해서도 손 수석대변인은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면서 "한미 양국 간 합의를 지키는 것이 국제적 원칙과 양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사드 배치든 한미FTA든 한미 양국 간 기존 합의한 사항은 준수되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손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후보는 참여정부 당시에는 한미FTA에 찬성했다가 야당이 되자 입장을 바꿔서 한미FTA 재협상을 주장했었다"면서 "이로 인해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안희정 후보로부터 말 바꾸기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지금도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한미FTA 재협상을 요구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