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은행, 카드, 증권, PG/VAN, 스타트업 등 금융권 기업이 핀테크 기술 협력을 위해 뭉쳤다.
핀테크 스타트업 코인원이 우리은행, 신한카드, 롯데카드, 대신증권, 한국정보통신(KICC)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핀테크 기술 활성화 및 핀테크 서비스 개발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소재 데일리금융그룹에서 진행된다.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신균배 디지털전략부 부장, 신한카드 김효정 디지털BU 본부장, 롯데카드 명제선 디지털사업부문 부문장, 대신증권 최명재 O&T 본부 본부장, 한국정보통신 최화경 전략사업팀 팀장, 코인원 차명훈 대표, 데일리금융그룹 김세준 운영본부장이 참석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핀테크 기술 활성화 △핀테크 서비스 개발 △참여사별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구축 △제도∙관리감독 당국과의 의사교환 조율 및 서비스 기획 조력 등이다.
최근 금융업권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는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핀테크의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이번 컨소시엄이 추진됐다.
특히, 다가오는 7월 시행될 예정인 ‘소액해외송금업’ 허용에 따라 핀테크 외환이체 모델을 활용한 소액 해외송금 시장의 고객을 확보하는 등 핀테크 기술을 통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사는 향후 일정에 따라 프로젝트 기획, 서비스 개발, 서비스 런칭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각 회사별 수요에 맞는 실용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며, 각사의 플랫폼을 활용한 핀테크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이번 금융권 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핀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며 “금융권 내 각 분야 최고의 기업이 모인 컨소시엄인 만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