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지킴이(gatekeeper)는 자살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을 일찍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자이다.
이번 생명사랑지킴이 교육강사 과정은 더 많은 시민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양성하기 위한 강사 인력풀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19명의 교육강사가 매년 연간 약 1만5000명의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번에 배출된 32명의 신규 강사가 투입되면 연간 3만 명 이상의 생명사랑지킴이가 양성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오는 6월 기자협회를 대상으로 ‘2017년 인천광역시 자살예방을 위한 언론 공동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 기관 2곳을 선정하고 이용하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집중 관리하는 ‘생명사랑 모범쉼터’를 운영하고, 택시기사 200명을 생명사랑지킴이로 활동하는 ‘생명사랑 택시’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의 예를 들면 게이트키퍼 양성 등의 자살예방 프로그램 도입 후 1981년에서 2008년 사이 자살률이 21%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며, “인천시의 자살률이 감소를 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이 번 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전문 강사인력을 구축하고 생명사랑지킴이 양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