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건환경연구원,국민안전처와 공동으로 인천 관내 지역별 모기발생지도 제작

2017-04-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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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지리정보기반 모기감시 정보시스템 구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의 자치단체 대상 특수재난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를 활용한 모기발생지도」를 제작하여 모기취약지역 중심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모기매개 감염병 대응에 나선다.

국내의 토착 모기매개 감염병은 말라리아, 일본뇌염이 있고, 최근 지구온난화와 해외교류의 활성화로 인하여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 감염병의 사회적 재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매개모기 다발지역 즉 모기취약지역을 합리적으로 선정하고 이 지역에 예산과 인력을 집중하여 방역활동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취약지역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매개모기의 많고 적음을 비교해야 하는데 현재의 표준적인 모기 감시는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고 모기 분류 시간도 매우 오래 걸렸다.

이에 인천시는 2016년부터 IoT 기술에 기반 한 자동모기계측기를 설치하여 인천 전역의 모기발생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것을 목표로「실시간 모기발생정보 모니터링 시스템(DMS : digital mosquito monitoring system」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 인천 군·구별 1대씩 10지점으로 시작하였고, 2017년도에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5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100여 지점을 추가하여 인천 다수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새로운 모기발생정보 생산시스템은 자동화되어 모기발생정보 생산시간이 기존 13일~15일에서 1일로, 모기발생정보 생산주기는 기존 7일에서 1일로 대폭 단축하였다.

또한 DMS 장비 설치지역 어느 곳이나 측정 가능하여 모기발생정보 생산의 지역적 한계를 개선한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지리정보와 연계하여 모기발생지도 제작이 가능하고 결국 모기취약지역을 합리적으로 선정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에서 생산되는 모기발생정보는 매일 방역활동의 최 일선 기관인 보건소에 제공될 예정이며 일선 보건소에서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취약지역을 선정함으로써,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과학적 대처가 가능하게 된다.

이성모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IoT 기술과 지리정보가 융합된 자동화된 모기발생정보 생산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여 취약지역 중심으로 방역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여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매개 감염병의 사회적 재난화를 막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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