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당현천 밝히는 등불 속 시간여행.'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노원 등(燈)축제'를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10일간 개최한다. 개막 점등식은 28일 오후 7시 당현3교 부근 어린이교통공원 당현천 무대에서 펼쳐진다.
한강을 주제로 한 '한강이야기'를 비롯해 북한산(백제), 백제 배, 공암나루 투금탄, 겸재 정선의 소악루, 6·25 한강철교 등 9개 작품 61점이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이다.
또한 뽀로로와 친구들, 듀라셀과 같은 어린이를 위한 등도 4개 작품 16점을 선보여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오후 7시30분 당현3교 당현천 무대에서 마술공연도 열린다.
당현천 하늘에는 청사초롱으로 은은한 한국적인 미를 표현하고 규피트의 화살, 천사날개, 풍차, 호박마차 등 빛 가족과 연인을 위한 빛 포토존을 운영한다.
이외 소원쓰기, 예술단체 및 생활예술동아리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노원의 사계 사진전, 노원의 과거·현재·미래 사진전 등 25개 부스를 마련한다.
구는 축제 기간 △전기 분전반 점검 △전선 연결상태 확인 △전력 과부하 여부 △작품 점등상태 등의 각종 안전확인을 평일 1~2회, 주말·공휴일 3~4회 병행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수준 높은 작품과 주민참여형 부대행사를 통해 문화로 행복한 노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