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사회공헌활동 집중…"더불어 행복한 세상 만들자"

2017-04-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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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효성과 함께하는 요요마&실크로드 앙상블 티칭 클래스'에서 첼리스트 요요마가 온누리사랑챔버 단원들에게 연주를 지도하고 있다.[사진=효성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효성그룹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올해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

효성의 사회공헌활동은 △취약계층의 사회 적응 지원과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공 △호국보훈 활동 △글로벌 나눔 활동 등으로 구분된다.

취약계층 사회 적응 지원의 경우 효성 임직원들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위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효성은 지난 2008년부터 연 2회 헌혈 행사를 진행하며 지난해 말까지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은 6300여명에 달한다. 임직원들의 혈액과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 1월에는 51기 신입사원과 임원들이 서울 마포구의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방풍작업과 청소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효성 임직원들은 방풍작업을 하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거주하는 집과 주변을 청소했다.

또 효성은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요요마 실크로드 앙상블'을 후원한다. 지난 2010년부터 2년에 한 차례씩 '요요마 티칭클래스'를 개최해 다문화가정 및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앙상블 단원들로부터 직접 연주지도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효성은 호국보훈 활동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1묘역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두 차례씩 헌화와 묘역정화 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5월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맺은 9묘역에서 헌화,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등의 묘역 정화활동을 펼쳤다.

효성은 '글로벌 일류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2011년부터 효성의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를 생산하는 베트남 동나이성 지역에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는 '미소원정대' 활동을 진행한다. 활동 첫해인 2011년 700여명을 진료한 미소원정대는 지난해까지 약 9000여명의 현지 주민들에게 진료 혜택을 제공했다.

효성이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하는 것은 경영진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더욱 힘써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효성 관계자는 "조현준 현 회장 취임 이후 공표된 그룹 경영방침에는 지속가능 경영체제 확립이라는 항목 내에 사회공헌활동 강화가 강조돼 있다"며 "효성의 이웃사랑 실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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