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중국 옌타이(烟台)시는 24일 옌타이시 동방해천호텔에서 ‘한국기업 간담회’를 열고 옌타이시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경영상황 및 애로사항을 나누며 함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장다이링(张代令) 옌타이시 부시장, 위동(于东) 옌타이시 상무국장(옌타이 고신구 주임), 천신쯔(陈新姿) 옌타이시 투자촉진국장 및 김종환 옌타이 한인회장, 김영호 기업은행 옌타이 지점장, 문준호 아시아나항공 옌타이 지점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환 옌타이 한인회장은 “이런 민감하고 어려운 시기에 옌타이시에서 한국기업들과의 교류회를 개최한 것은 옌타이시가 한국기업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이 옌타이시에서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장다이링 부시장은 “한국은 옌타이시의 중요한 무역상대국이며 교류국가”라며 “옌타이시에서 생활하는 한국기업인과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옌타이시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옌타이시는 산둥성에서 2위, 중국에서는 24위의 경제규모로 인구는 700만명이다. 세계 200여 국가 및 도시와 무역거래를 하고 있고 지난해 옌타이시의 무역액은 2천904억 위안을 기록했다.
현재 옌타이시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현대자동차중국기술연구소,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두산인프라코어, 포스코, 하나은행, 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등의 한국기업 1천여개사가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