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JTBC 대선토론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군가산점제 동의하십니까?”라고 물었다. 문재인 후보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홍준표 후보는 “5ㆍ18가산점은 동의를 하고 군가산점제는 왜 동의를 하지 않으십니까? 젊은이들이 군대에서 고생하고 나왔는데 가산점제 줘야 될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군대를 가지 않는 우리 여성들, 우리 남성들 가운데서도 군대 못 가는 분도 있죠. 그런 분들 생각하셔야 되고, 군대 갔다 온 분들은 호봉을 가산해 준다든지 국민연금에서 크레딧을 준다든지 다른 방식으로 보상을 하면 된다고 봅니다”라고 답했다.
홍준표 후보는 “군에서 동성애가 굉장히 심합니다. 군 동성애는 국방 전력을 약화시키는 데 어떻습니까?”라고 물었다. 문재인 후보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홍준표 후보는 “동성애 반대하십니까?”라고 물었다. 문재인 후보는 “반대하지요”라고 답했다. 문재인 후보는 “동성애 합법화 찬성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성소수자 인권단체인 '지구지역행동 네트워크'와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 행동' 관계자 등 10여명은 이날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주최로 국회에서 있은 '천군만마 국방안보 1천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후보의 발언이 끝난 직후 “누군가의 존재를 삭제하는 것이 적폐청산인가?”라며 “성소수자 당사자들의 요구에 답을 하라"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문재인 동성애 발언에 대한 성소수자 인권단체 기습시위에 대해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성소수자 발언 여파 ‘성소수자 인권단체 기습시위’ 홍준표 천군만마 얻은 꼴이고 ‘문재인 굴러온 표 차버린 꼴’이다”라며 “동성애 합법화 반대로 ‘인권변호사 타이틀 스스로 박탈한 꼴’이다. 성소수자도 사람입니다, 문재인 사과하라는 ‘후보 사퇴하라 꼴’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