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올해 수출 여성기업수 1만개, 여성벤처기업 35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또한 기술기반 여성창업자를 올해부터 연 1000명씩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주영섭 청장 주재로 ‘균형성장촉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여성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성과 목표 설정 및 관리 △여성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여성 및 여성기업 인적역량 강화 등 기본계획 3대 추진전략과 함께 7개 주요 정책과제도 발표했다.
우선 전용사업과 지원목표제를 병용하는 Two-Track 전략을 통해 여성정책의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여성인력과 여성기업 전용사업은 성과중심으로 개편해 정책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R&D, 마케팅, 판로 등 개별 지원사업에는 사업별 여성기업 지원목표관리제를 도입, 여성기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이에 올해 여성기업 지원 비중 목표를 수출지원은 18%로, R&D 지원은 8%로, 자금 지원은 12%로 높였다.
이와 함께 수출, 판로, R&D, 자금 등 모든 정책수단을 여성기업의 육성에 연계 지원해 글로벌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해외시장 진출지원 및 홈쇼핑 등 판로지원을 강화하고, 여성기업에 대한 R&D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또 정책자금 공급 확대 및 여성전용 투자 자금의 지속적 공급으로 여성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도한다는 방안이다.
특히 교육 인프라 확충 등으로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기술창업 기반을 확대키로 했다. 여성역량 강화에서, 여성 기술창업 및 여성 채용 증가, 여성기업 활성화를 통해 다시 여성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주영섭 청장은 “여성기업은 여성친화적인 디자인,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 지식‧감성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의 모든 정책을 혁신적인 여성기업들에게 집중 연계해 이들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성기업 맞춤형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