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이 운영하는 CKL스테이지에서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총 42편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3~4월 실시했던 ‘2017 정기·수시CKL스테이지 기획대관 신청 및 심사’를 통해 선정된 34개 공연단체의 작품들로 콘진원이 대관료와 시설 장비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5월 1일 첫 무대는 한엔터테인먼트의 뮤지컬 리딩 쇼케이스 ‘H프로젝트 창작한다’가 장식한다. 극단 걸판의 ‘앤ANNE’, 김수진 작곡가의 ‘굿모닝포커피’, 정찬수 작가의 ‘어비스Abyss:심연’ 등 창작 작품 세 편이 무대에 오른다.
우수 창작 공연으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와 ‘인셉션’을 몸으로 표현하는 연극인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레파토리 공연 ‘크리스토퍼 논란클럽’이 재공연된다. 서울예술단의 2017년 신작 ‘굳빠이, 이상(가제)’, 부산의 대표적 한류 공연 콘텐츠인 뮤지컬 컴퍼니 끼리프로젝트의 넌버벌 뮤지컬 ‘몽키댄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 LDP무용단의 2014년 정기공연작인 ‘No Film’도 ‘김성훈 댄스 프로젝트’의 작품으로 CKL스테이지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밀란 쿤데라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류장현과 친구들의 ‘농담’, 2017 아르코 창작산실 우수작품 레파토리 현대무용 부문 아트 프로젝트 보라의 ‘소무’, 연극 부문 극단907의 ‘초인종’, 극단 문의 ‘브레인 콘트롤’, 공연창작연구소 이슬길의 ‘이불-피어나는 몸’, 마제스틱 시어터 랩의 ‘다원예술 음악극 혼’, 플레이그룹 잼잼의 ‘하늘로 간 청춘팥’ 등 젊고 패기 넘치는 예술인들의 작품이 차례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10월 중순 펼쳐지는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2017’는 CKL스테이지를 통해 영국, 스페인, 브라질 등 해외 초청작과 한국-해외 공동제작 공연들을 선보인다.
김상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본부장은 “CKL스테이지의 기획대관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기획자들에게는 다양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공연 관람의 폭을 넓힘으로써 대한민국의 콘텐츠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venture.ck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