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KBS '이름없는여자'에서 손여리는 법정에서 살인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판사는 “피고 김불상! 살인죄로 징역 10년을 선고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교도소 안에서 손여리는 이름도 몰라 ‘김불상’으로 불렸다. 교도소 안에서 손여리는 여자 동료 죄수와 의사의 도움으로 딸을 낳았다.
이후 구해주(최윤소 분)는 아들과 딸 쌍둥이를 낳았다. 홍지원과 구도영(변우민 분)은 구해주에게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무열(서지석 분)이 와서 구해주에게 “수고했어”라고 말했다.
손여리는 “저기 있어”라고 말했다. 구해주는 “봐줄만 하네. 소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하더니. 수고했어”라며 손여리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
구해주는 손여리가 그린 그림을 놔두고 손여리가 출품하기 위해 김무열에게 선물하기 위해 그린 그림을 훔쳐 가면서 돈 봉투를 놓고 갔다. 홍지원은 의사로부터 백혈병에 걸린 아들 구해성의 골수 조직적합성 검사 결과가 맞는 사람이 손여리뿐인 것을 알고 손주호(한갑수 분)에게 찾아가 무릎을 꿇고 “회장 사모님이 아니라 같이 고아원에서 자란 동생으로서 부탁할게. 해성이 살릴 수 있는 사람 손여리밖에 없대”라고 사정했다.
손주호(한갑수 분)는 홍지원에게 “나라면 10번이고 이식해주겠지만 여리는 안 돼”라고 말하고 갔다.
홍지원은 손여리가 그린 그림을 돌려주지 않고 찢은 구해주의 뺨을 때리고 손여리에게 “내가 대신 사과하마. 이제부터 내가 입시 준비 비용, 학비, 유학비용까지 지원할게”라고 말했다.
구해주는 다시 화실에 가 손여리를 밀쳤고 조각 칼에 손여리 손은 찢어졌다. 이를 보고 김무열은 구해주에게 “내가 여리 애인이니 이제부터 여리 건들지 마”라고 말했다.
구해주는 “그림이 아니면 김무열 씨 내가 뺏겠어. 나에게 먼저 넘어오나 두구보자”고 말했다. 클럽에서 구해주가 남자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 때 김무열이 구해준 적이 있다.
구해성이 위독해지자 홍지원은 손여리 학교로 찾아가 손여리를 자동차에 태웠다. 자동차 안에서 손여리는 손주호로부터 전화가 온 것을 알고 받으려 했지만 홍지원은 “지금부터 그 누구의 전화도 받지 마”라고 소리쳤다. KBS '이름없는여자'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