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11개부서, 180여명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기술연구회를 출범하고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한 차례 통합학습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4/24/20170424172622786897.jpg)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11개부서, 180여명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기술연구회를 출범하고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한 차례 통합학습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엔지니어들이 머리를 맞대 전문 역량 강화에 앞장선다.
포항제철소는 최근 11개부서, 180여명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기술연구회를 출범하고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한 차례 통합학습활동을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엔지니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매년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우수 기술논문을 선정해 포상했다.
이번에 새로 설립된 기술연구회는 기존 학습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제철소 내 11개부서 엔지니어 180여명이 모두 모여 포항기술연구원에서 매주 한 차례 공통 교육과 심화 학습 과정이 이뤄진다.
학습 주제는 다양하다. 4월은 제강, 연속주조, 열연 등 철강제조공정을, 5월은 제품의 표면 품질개선을 위한 금속기술을 배운다. 6월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교육이 이뤄진다.
이후 7월부터 10월까지는 각 엔지니어들이 설비와 기술 등 18개 주제로 소그룹을 구성해 테마 교육과 과제 수행이 이뤄진다.
이러한 통합학습과정을 통해 엔지니어들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 간접경험을 습득하게 된다. 특히 엔지니어들은 본인 업무 외에 타 부서의 품질, 공정, 설비, 기술 등에 대해 심화 학습을 함에 따라 기술역량과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
품질기술부의 정지현 엔지니어는 "동료들의 업무 성과를 보면 자극제가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다"며, "회사의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엔지니어의 전문역량을 키우는 것이 제철소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며, “각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엔지니어 간 협업을 강화하면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강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