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통식생활․알레르기․GMO식품 교육 강화

2017-04-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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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교육청, 충남도와 협력사업으로 영양․식생활 교육교재 전면 개편

▲홍정남 회장(사진 왼쪽)을 비롯한 충남영양교사회원들이 교재 개편 내용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충남교육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알레르기 유발음식이란 단어를 아이들이 잘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럼 그냥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이라고 정리해보죠.”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소속 충남영양교육연구회(회장 홍정남)는 지난해까지 2년간 교육현장에서 활용하던 ‘영양․식생활 교육교재’를 최근 사회적 관심거리를 반영한 교재로 전면개편하기로 하고 초․중 학생들이 알기 쉽고 재밌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내용을 가다듬고 있다.
 충남도청과의 교육협력사업으로 이뤄지는 이번 교재 개편에는 충남영양교사회 10여명이 지난 1월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 쌀의 중요성 ▲전통식문화 교육 ▲식품 알레르기 ▲GMO(유전자조작) 농산물 이해 등 지역사회에서 관심이 높은 내용으로 채워 5월 중에 발간할 예정이다.

 1장 ‘몸에 좋은 우리 쌀! 알고 먹어요’에서는 쌀 생산 전국 2위인 충남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벼의 일생, 쌀의 영양분, 줄어드는 쌀 소비에 어려운 농민의 현실 그리고 아침밥 먹기 중요성을 다룬다.

 날로 서구화되는 식생활로 인해 발생하는 비만 등을 예방하고 오히려 해외에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우리 전통식생활을 널리 알리기 위해

  2장 ‘우리나라 전통음식이 좋아요!’에서는 전통음식의 특징과 우수성, 발효음식 알아보기, 전통 장 만들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3장 ‘알레르기 식품!, 알고 먹어요’에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 알아보기, 식품 알레르기 증상 알아보기, 식품 알레르기 대처요령을 다룰 예정이다. 학교급식 현장에서 대두되고 있는 학생들의 알레르기 부작용에 대처하기 위해 학생 스스로 알레르기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는 영양교사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전세계적으로 큰 유해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GMO식품에 대해 소개하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4장 ‘GMO 식품! 바르게 알고 선택해요’에서는 GMO 식품이란 무엇인지, 식품 속의 GMO식품 찾아보기, 확인방법 등을 다룰 예정이다. GMO식품을 다루게 된 배경에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적극적인 의견개진이 있었다고 교재 제작 관계자는 밝혔다.

 홍정남 충남영양교육연구회장은 “지난 2년간 영양․식생활 교육교재를 활용한 결과 친환경 농산물의 이해와 학교와 가정에서 지역농산물 소비확대 인식 확산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준비중인 새로운 교재를 통해 쌀 소비와 전통식생활이 확대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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