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전국 사찰화재 260건…, 화재예방대책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2015년 7월 서울 성북구 소재 사찰 화재로 2억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는 등 전국적으로 최근 5년간 사찰관련 화재는 26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다음달 4일까지 ‘석가탄신일 대비 전통사찰 등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한고 밝혔다.

우선 강화 정수사 법당 등 문화재·사찰 91개소에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석가탄신일 전까지 조치하게끔 할 방침이다.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산간오지 지역에 위치한 사찰 등은 자위소방대 정비 등 자체 대응체제를 강구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다.

관련기사

• 인천소방본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 의료비 300만원 지원
• 인천소방본부, 2020년 상반기 무허가위험물 일제 단속

또한, 소방서장 등 간부공무원은 주1회 이상 관내 주요사찰 등에 직접 방문해 소방·방재시설 가동상태 확인 및 주변 무단 소각행위 금지 등을 지도한다.

특히, 주요 행사가 집중 된 석가탄신일 전·후 3일간은 4,601명의 소방인력과, 377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몇 년 전 숭례문 화재처럼 목조 건축물은 한번 발화하면 진화하기가 매우 힘들다”면서,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