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결승... 릴라소프트·아크게임스튜디오·유닛파이브 탑3 선정

2017-04-23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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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4월 22일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제 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오프라인 전시 및 결승 이벤트를 개최했다. 탑3에 선정된 (왼쪽부터) 아크게임스튜디오의 임원호 대표, 릴라소프트의 최종민 실장, 유닛파이브의 최준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구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이 진행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게임 개발업체 릴라소프트, 아크게임스튜디오, 유닛파이브 3곳이 최종 결승에서 탑3로 선정됐다.  

구글이 22일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제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결승 이벤트를 개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호평을 받은 인디 게임 개발사 탑10과 탑3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탑10 개발사에는 △꿀게임즈(페르몬) △듀엣엔터테인먼트(포켓월드, 탐험의 섬) △릴라소프트(비트 레이서) △문틈(던전을 찾아서) △아크게임스튜디오(좀비 스위퍼) △유닛파이브(큐비 어드벤처) △이매지니어스(갤럭시 볼링) △키위웍스(마녀의 샘3) △플레이그라운드(칼러팝, 색다른 두뇌퍼즐) △하이디어(인간 혹은 뱀파이어)가 선정됐다.

이 중 △릴라소프트 △아크게임스튜디오 △유닛파이브는 탑3 개발사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유닛파이브는 유니티에서 선정한 유니티 프라이즈도 함께 수상했다.

올해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는 250여 개 게임이 출품된 지난해 대비 1.5배 이상 규모인 400개 이상의 게임이 출품돼 구글플레이를 통해 해외 진출을 꿈꾸는 인디 게임 개발사가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날 결승 이벤트에는 400여 개 작품 중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개 게임의 개발사가 참가했으며, 행사장을 찾은 700여 명의 유저들 역시 현장에서 개발사의 설명을 들으며 게임을 즐기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인디 게임 개발사에 직접 투표했다.

유저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탑10 개발사는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각자의 게임을 소개했으며, 유저 투표 및 심사위원 심사를 종합해 탑3 개발사도 최종 선정됐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한 개발사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용자들을 만나 직접 게임을 알리고 현장에서 생생한 피드백을 얻음으로써 게임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행사 참관을 위해 부산에서 올라온 윤성용 중학생 개발자는 “실제 오프라인 전시에 방문해 출품작들을 체험해보니 기대 이상의 아이디어와 작품성을 갖춘 인디 게임들이 많아서 만족스럽다”며 “게임 개발자들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으며, 다음에는 직접 개발한 게임으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지원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3개월 동안 우수 인디 게임 개발사들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번 행사에 선발된 탑20 개발사는 구글플레이를 포함, 캠퍼스 서울, 구글 클라우드팀 등 다양한 구글 사업부서의 지원을 받는다.

또한 탑10 개발사에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2017 플레이타임 행사 참가권 2매 △500달러 상당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탑3 개발사에는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S8을 지급하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매칭을 통한 게임 소개 콘텐츠 제작, 안드로이드 개발자 스토리 비디오 제작 및 홍보 기회 등도 추가로 지원한다.

모바일 게임 개발 엔진 기업인 유니티가 선정하는 유니티 프라이즈 수상 개발사에는 유니티 구독 라이선스와 함께 '유나이트 서울 2017' 쇼케이스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구글이 4월 22일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제 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오프라인 전시 및 결승 이벤트를 개최했다. 탑3 개발사로 선정된 유닛파이브 관계자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김병관 국회의원(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글 제공)


최준원 유닛파이브 대표는 “탑에 선정되고 유니티 프라이즈까지 수상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기분 좋은 시작을 하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유저들과 심사위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개발사가 되겠다"고 수상고감을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팀원들을 포함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열정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인디 게임 개발사들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병관 국회의원은 “게임 산업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미래 산업이자 4차 산업혁명의 성장 원동력”이라며,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가 많아져 다양한 국내 인디 개발사가 성장의 기회를 얻고, 국내 게임 산업, 나아가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현세 구글플레이 게임사업 부문 담당 부장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 2회째를 맞으면서 참가한 게임들의 완성도와 독창성 면에서 수준이 더욱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심층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더욱 많은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구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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