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채권운용실장 ‘건강상 이유’로 사표

2017-04-21 16:3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 실무협상을 주도한 안태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채권운용실장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안태일 실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사표를 제출했고 아직 수리되지는 않았다.

이를 두고 안 실장이 대우조선 채무조정안 수용으로 손실을 보게 된 데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러나 “안태일 실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올해 초부터 병가 또는 사임을 검토해 왔으며 최근 대우조선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를 미룬 것”이라고 국민연금 측은 설명했다.

안태일 실장은 2012년부터 채권운용실장을 맡아 250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의 국내 채권 투자를 총괄해 왔다. 안태일 실장의 사표가 접수되면 기금운용본부는 해외증권실장과 해외대체실장까지 총 3명의 실무 책임자가 공석이 된다.

국민연금 측은 “해외증권시장과 해외대체실장은 현재 대행체제로 운용 중이며 실장 선발 절차가 진행 중이며 채권운용실장 후임도 빠른 시일 안에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