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부 장관 "특수교, 각별 관리 필요"

2017-04-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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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국토교통부는 강호인 장관이 지난 20일 한국시설안전공단 내 특수교관리센터를 방문해 특수형식교량에 대한 안전·유지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시설물 안전·유지관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외부 전문가, 관련 업계 및 일반 국민 대표와 함께 토론했다고 21일 밝혔다.

강 장관은 토론이 끝난 후 인천 송도로 이동, 운행 중인 도로(송도 미래로)의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하부 지반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지반탐사 현장도 점검했다.
이날 강 장관은 1973년도에 준공된 남해대교를 포함, 현재 센터가 관리 중인 총 21개 특수교량에 대한 유지관리현황을 점검했다.

강 장관은 작년에 낙뢰로 인해 서해대교가 손상을 입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특수교는 국가의 주요 시설물이므로 유지관리에 소홀할 경우 대형사고와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장관은 박영석 대한토목학회장 등 외부 전문가 뿐만 아니라 아파트 관리소장, 시설물 유지관리 점검자 등을 초청해 '시설물 안전·유지관리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강호인 장관은 "노후인프라를 보다 오랫동안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추가 투입이 불가피하므로, 이에 대해 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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