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 먹거리’로 각광 받고 있는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대한 설명회가 관련 업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LG유플러스는 신한카드, GS칼텍스, 오윈과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신홀에서 개최한 ‘커넥티드카 커머스 얼라이언스 콘퍼런스2017’에 관련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커넥티드카 커머스란 지동차에 결제 수단과 연동되는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하고, 이를 스마트폰 앱 또는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해 주유, 주차, 드라이브스루, 픽업서비스 등과 같은 자동결제 및 편리한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상거래를 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LG유플러스 등이 추진하는 사업비전과 계획을 참가한 브랜사들에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향후 구체화된 서비스 협업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예를 들어 향후 이러한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커피나 햄버거와 같은 음식을 모바일로 사전에 주문 및 결제한 뒤 차량에서 내릴 필요 없이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처럼 편리하게 바로 픽업할 수 있다.
주유도 마찬가지로 주유원에게 따로 ‘휘발유 5만원’ 같이 유종과 금액 등을 말하지 않고도, 할인혜택을 위해 보너스 카드를 준비하지 않아도, 사전결제를 통해 차량이 주유소에 도착하면 알아서 기름을 넣고 주유 후 바로 출발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상거래를 만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커넥티드카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데, 2020년까지 전 세계 약 2억2000만대 이상의 차량이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커넥티드 카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손종우 LG유플러스 e-Biz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커넥티드카 서비스 협력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과 서비스 확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바일 주문 등 핀테크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자동차에서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면 카 커머스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