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0일 태 공사를 비난하는 '거짓과 진실(2)'이라는 제목의 도서를 통해 "태영호는 악덕과 범죄로 얼룩진 몸값을 올려세워 보려고 갖은 거짓과 협잡을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책을 인용해 우리 정부가 반공화국 대결을 고취하는 굿판에 내세웠던 탈북민들의 서툰 연기로 산산조각이 날 위험에 처해지자 태 공사를 꼭두각시로 내세웠다고 강변했다.
도서는 또 태 공사가 한국과 미국이 조작한 북한 인권 무대에 나가 몸값을 올리려 하고 있다며 "정보원이 써주는 대본을 앵무새처럼 외워대는 행위야말로 돌부처도 양천 대소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인간쓰레기', '인간 추물', '오물' 등의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태 공사에게 막말을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