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펀드, 대선 앞두고 투자대안으로 급부상

2017-04-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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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선거펀드가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올랐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7 문재인 펀드'를 출시한 지 1시간 만에 완판됐다.

이 펀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출시한 것으로 지지하는 후보자를 지원하고 수익도 챙길 수 있어 판매 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1차 모금 목표는 100억원으로 1인당 모금 상한액과 하한액은 따로 두지 않았다. 1만원 이상 최고액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다. 또 투자자 제한도 없어 미성년자나 외국인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펀드로 조성된 선거자금은 선거 후 70일 이내 국고에서 비용을 보전받아 오는 7월 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된다.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해 연 3.6%로 정해졌다.

다만 득표율이 15% 이상이 돼야 선거 비용을 100% 보전받을 수 있다. 만일 15% 이하면 원금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증권사의 프라이빗뱅커(PB)들은 지지율이 높은 후보 선거펀드의 경우 원금 손실 위험이 크지 않아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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