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기대에 부푼 경기 구리

2017-04-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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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구리터널' 시점부 조감도.[사진=구리시 제공]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구리터널' 시점부 조감도.[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오는 6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개통을 앞두고 경기 구리시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연결돼 교통여건이 좋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 떄문이다.
시에 따르면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구리 토평동에서 포천 신북면을 잇는 연장 50.54㎞의 도로로, 총 2조8723억원이 투입, 착공 7년여 만인 오는 6월 개통될 예정이다.

시점인 구리IC부터 종점인 신북IC까지 구리와 남양주, 의정부, 포천을 연결, 상대적으로 도로망이 부족한 경기북부의 대동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개발 수요가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져 구리를 중심으로 한 경기동북부지역의 개발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구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등 4개 주요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교통의 허브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11월 제4차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에 설치된 터널 명칭과 관련, '망우터널'’이란 명칭을 내세운 서울시와의 경합에서 시가 제안한 '구리터널'로 최종 확정, 도시 브랜드 상승 가치를 통한 저평가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한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접 도시에 비해 저평가 된 구리의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으로 블루칩도시 구현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특히 터널 명칭을 '구리터널'로 결정지은 것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력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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