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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 사장(오른쪽)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소재 SK바이오팜 미국법인을 방문해 세바스찬 보리엘로 CCO와 신약판매 및 글로벌 시장진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SK㈜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4/19/20170419104903369456.jpg)
장동현 SK㈜ 사장(오른쪽)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소재 SK바이오팜 미국법인을 방문해 세바스찬 보리엘로 CCO와 신약판매 및 글로벌 시장진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SK㈜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장동현 SK㈜ 사장이 통합 지주회사 출범 2년째를 맞아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SK㈜에 따르면 장 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소재 SK바이오팜 미국법인인 LSI를 방문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Cenobamate)의 임상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1993년 설립된 LSI는 현지 채용된 전문인력들이 신약의 글로벌 임상을 담당한다. 미국 FDA(식품의약품)로부터 뛰어난 약효를 인정받은 뇌전증 신약은 LSI 주도로 현재 17개국에서 안전성 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해 말 신약 허가신청에 들어간다.
장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 세바스찬 보리엘로 CCO(최고영업책임자) 등과 만나 뇌전증신약 판매와 글로벌 시장 진입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임상 막바지에 와 있는 뇌전증 신약이 미국에서 신약승인을 받으면 LSI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가 진행된다. 국내 제약사들이 임상 초기에 기술 수출하는 것과 달리, 독자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주도해 '신약 주권'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SK㈜ 관계자는 "뇌전증 신약 상업화는 통합 지주회사 출범 이후 최고 성과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종합제약사'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사장은 20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구성원들에게 메시지로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의 비전 아래 올해를 '딥 체인지'의 원년으로 삼자"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신성장 사업을 발굴해 투자전문 지주회사로서 혁신을 지속해 나가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