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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4/19/20170419120510570940.jpg)
[사진=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이마트가 SSG 이마트몰을 앞세워 온라인몰 세 확장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SSG 이마트몰 물류 센터 구축과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확장, 배송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온라인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도 최근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지속성장을 위한 체력 비축 차원에서도 할인점 사업 내실강화와 수익구조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트레이더스와 이커머스 사업의 성장세를 강조한 바 있다.
트레이더스가 안정적인 사업 전선에 오르면서 이마트는 이커머스 사업군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달성하지 못한 '온라인 부문 매출 1조원' 목표를 올해는 꼭 채우겠다는 포부다.
이마트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SSG닷컴은 그해 8월 처음으로 월 매출 700억원을 넘긴 데 이어 12월부터는 평균 8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온라인몰 수익 확대를 위해 이마트는 배송시스템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해 2월 김포 물류센터 완공을 기점으로 당일배송 마감시간을 기존 정오에서 오후 3시로 확장했다. 올 2월에는 당일배송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온라인 물류센터 직원들이 직접 센터를 소개하는 ‘NE.O인이 말하는 이마트 NE.O 이야기’ 동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 게시했다.
NE.O는 온라인 물류센터 명칭으로 ‘넥스트 제네레이션 온라인 스토어(NExt generation Online store ·차세대 온라인 점포)’의 줄임말이다. 이마트는 NE.O를 토대로 오는 2020년까지 서울·수도권 지역에 온라인 배송센터를 6개로 확대하고 현재 55% 수준인 당일 배송을 10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서비스 역시 올해 이마트가 주력하는 온라인몰 확대 전략 중 하나다. 이마트가 카카오톡와 손잡고 19일 론칭한 ‘카카오톡 장보기’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들은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이마트몰의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마트몰 배송의 장점인 ‘쓱 배송(예약 배송)’을 이용해 수령 시간과 장소 설정도 가능하다.
김예철 SSG닷컴 상무는 “SSG.COM 이마트몰은 모바일 이용고객 비중이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모바일 쇼핑 고객이 해마다 증가한다”며 “모바일에 친숙한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마트몰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접점을 넓이기 위해 카카오와 함께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을 5조원 수준으로 늘리고 이마트 전체 매출의 20%까지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