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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위치도.[이미지=서울시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4/19/20170419091319774938.jpg)
새문안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위치도.[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대문역부터 세종대로사거리에 이르는 새문안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오는 26일 충정로를 잇는 1.2km 길이의 새문안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문안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면 버스 속도가 현재 17.2km/h에서 22.9km/h로 약 33%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서대문역교차로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좌·우회전하는 버스를 위해 기존 가로변 버스정류장 일부는 남겨 일반차량과 버스의 엇갈림으로 인한 혼잡을 줄일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로 인해 서대문역교차로 양방향 유턴을 폐지하고, 일반차량이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자 도심방향은 서대문구 미근119안전센터 앞길을 이용해 우회하고, 외곽방향은 기존 정동사거리 유턴을 존치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변경된 교통체계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새문안로를 포함하여 12개 도로축 120.5km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 결과 버스 속도 개선과 정시성 확보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며 “종로·한남대로·동작대로·헌릉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