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우유시장 8년만에 13배 커져

2017-04-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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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수 줄고 웰빙바람이 영향 끼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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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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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고급 유기농 우유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9일 유업계에 따르면 2008년 약 5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유기농 우유 시장 규모는 지난해에는 약 650억원으로 13배로 커졌다. 이는 건강을 챙기는 웰빙 분위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기농 우유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를 의미한다. 농관원은 소 한 마리 당 초지와 방목장의 규모 및 사용하는 사료 등 각종 조건을 확인하고 유기농 인증을 해준다.

현재 시판 중인 유기농 우유로는 매일유업의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유기농 우유', 파스퇴르의 '내곁에 목장 유기농 우유', 남양유업의 'GT멸균우유' 등이 있다.

이중 선발주자인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의 시장 점유율이 85%가 넘는다. 유기농 우유는 같은 용량일 경우 가격이 일반 우유보다 30~40%나 비싼 편이다.

판매채널은 일반 우유와 달리 백화점이나 친환경 매장, 혹은 가정용 배달 등을 통해서 판매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갈수록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유기농 원유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이 확대되면서 국내 유기농 우유 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730억원, 2020년에는 85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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