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인천 계양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린 '제35회 인천 연극제'가 지난 16일 폐회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연극제 인천지역 예선을 겸해 열린 이번 연극제에는 연극을 만드는사람들, 사랑마을 그리고 사마귀와 베짱이, 엘칸토 등 6개 극단이 참여해 극단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연 결과 연만사는 공연 '워낭을 찾는 사람들'로 십년후의 '블랙아웃'을 큰 표차로 제치고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만사는 오는 6월 경상북도 대구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인천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 밖에도 개인상 부문에서는 방용원(워낭을 찾는 사람들)이 최우수연기상을, 정영민(마지막여행)이 우수남자연기상을 , 최정연(우리동네)이 우수여자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날 폐회식에는 한국연극협회 정대경 이사장, 인천시 문화예술과장 김재익, 인천예총 김재열회장, 전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 박은희, 인천대 공예예술학과 하병훈교수, 영화인협회 부회장 박성균, 영화배우 전무송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선찬 인천연극협회 회장은 “이번 연극제는 인천연극의 미래, 인천연극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대한민국 연극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인천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