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문화재단 ASAC아침음악살롱의 2017년 프로그램이 27일 실내악단 ‘아벨 콰르텟’의 공연으로 개막된다.
ASAC아침음악살롱은 커피 한 잔 같은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오전 11시의 클래식 공연으로,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아침음악살롱은 4,6,9,10월 마지막 주 목요일 총 4차례 공연될 예정이며, 깊이 있지만 다양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시작을 알리는 4월 공연의 출연자 ‘아벨 콰르텟’은 바이올린 윤은솔·박수현(게스트), 비올라 김세준, 첼로 조형준으로 결성된 현악사중주단이다.
특히 2014년 독일 아우구스트 에버딩 국제 콩쿠르 2위, 2015년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 및 청중상 수상 등 5개월 안에 3개의 국제 콩쿠르를 휩쓸었으며, 2016년에 제네바 국제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한국인 최초 3위 입상과 아트 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우승 등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Abel이라는 단어가 히브리어로 ‘생명력’을 의미하듯 실내악계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으며, 성장하고 있는 아벨 콰르텟의 27일 첫 공연은 고전주의의 대악성인 하이든의 곡과 국민음악의 선두주자였던 보로딘의 곡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젊은 연주자 특유의 열정과 패기, 그리고 섬세함으로 첫 아침음악살롱의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다.
여기에 음악평론가 이석렬의 해설이 더해져 클래식 입문자들에게는 쉽고 재미있게, 애호가들에게는 좀 더 깊이 있는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안산 지역 내 음악 커뮤니티 ‘뮤즈’ 회원 가입 시에는 5천원이 할인된 1만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