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몸은 불편하지만 오늘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함께하는 세상만들기'란 슬로건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여러 기념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들의 재활의지를 높이고 즐거운 축제의 장을 만드는 것이다.
식전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청각장애 무용수 김영민씨가 한국전통무용 남도무악으로 청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준다. 청각·지체장애 무용수와 가수로 이뤄진 '비츠로'는 노래에 맞춰 창작무용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화음을 만드는 '영광칸투스 합창단'이 아름다운강산 등을 부르며 하나되는 모습을 선사한다.
25일 장애인과 비장애인 300여 명이 '해피트레인 통일여행'을 떠난다. 27일에는 관내 120여 명의 청각장애 어르신을 모시고 양평 수미마을로 '딸기 따기 체험활동'에 나선다.
특히 25일 강남구청 1층 로비에서 장애예방사업 일환으로 '난청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난청으로 인한 개인적·사회적 영향과 난청의 궁금증 및 정보를 담은 리플렛을 배포해 적극 알린다.
이규형 구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사회통합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우리'란 이름으로 장애라는 벽을 뛰어넘어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한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