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 컬리어스인터내셔널코리아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10.1%를 기록했다. 이는 여의도 IFC 준공에 따른 영향으로 공실률이 급격히 상승했던 2012년 3분기 때와 유사하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타워730 등이 입지한 기타권역의 공실률은 3.5%포인트 급상승한 12.3%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분기 예정된 쿠팡의 Tower730 입주는 기타권역 공실률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당분간 기타 권역의 약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여의권역 또한 신규 공급된 K타워, 효성해링턴스퀘어의 영향으로 공실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대규모 신규 공급이 없었던 강남권역은 홍콩계 유통회사 '리앤펑'이 강남구 수서역 인근에 있는 로즈데일빌딩에 입주하는 등 꾸준한 임차수요에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1분기 서울 오피스는 17개동, 1조7844억원이 거래됐으며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규모다.
이 중 부영주택과 이지스자산운용은 6개동, 1조3547억원(1분기 거래금액 중 75.9%)을 거래해 1분기 오피스 거래시장 활황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