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양파⋅대파 공급량 확대로 가격안정 도모

2017-04-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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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급조절 매뉴얼에 따라 양파 가격상승 경계경보 발령통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양파 가격상승과 관련하여 구월⋅삼산농산물도매시장에 수급상황을 조사⋅분석해 본 결과 지난 14일 위기상황으로 판단되어 양파에 대해 가격상승 ‘경계경보’를 도매시장관리사무소, 군⋅구, 농협 및 농업 관련 단체에 발령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령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7년 제1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 개최 결과(4.6) 결정에 따른 조치이다.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농산물 수급조절 매뉴얼’에 따라 관계기관 및 농업관련 단체 합동으로 농산물 수급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저장량을 확대·공급하며 위기단계별 조치사항을 추진하여 농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에 적극 대응조치하기로 되어 있다.

인천 농산물도매시장에 공급되어 있는‘양파’[사진=인천시]

현재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 대비 10%가 감소한 1만 7960ha로 조사됐고, 생산량은 14만 7000톤으로 21.8%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양파 저장업체 조사결과(3. 20), 2016년산 저장양파 출고량은 61만 1000톤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으며, 재고량은 전년보다는 15% 많으나, 평년보다 64% 적은 1만 7000톤으로 조사됐다.

양파 생산 전망은 4월 중순이후 조생종이 본격 출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양파시장은 조생종 햇양파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양파 가격이 20kg당 평균 도매가격(구월농산물도매시장) 2만 7000원으로 지난해 1만6000원 보다 59% 상승했다.

그러나 4월 강우량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병해충, 추대, 분구의 발생이 많지 않을 경우 단수 증가로 조생종양파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 대비 약보합세로, 대파 평균 도매가격도 반입량 감소로 전년보다 높으나, 전월보다는 낮은 kg당 23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양파 가격 상승에 따라 구월⋅삼산 농산물도매시장에 양파와 대파 공급량을 30% 정도 늘리기로 하고, 수시로 농산물 거래 및 가격동향을 모니터링 하여 대파와 양파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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