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서울대 공과대학 대외부학장은 케임브리지대학과 UCL 측에 △4차산업혁명 기반의 R&D 공동프로젝트 추진 △양교 학생 및 교수 교류 △글로벌스타트업 육성 등 세 가지 안을 제안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김태완 대외부학장은 “브렉시트 후 영국은 미래 산업을 자율적으로 주도하기 위해 주요 대학에 R&D 재정적 지원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문호를 대폭 개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임브리지대학과 UCL은 미국의 MIT, 스탠포드대학,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 더불어 4차산업 기술을 이끌고 있는 대학이다.
또 이번 합의에 가교 역할을 한 곳은 영국의 엑셀러레이터인 XnTree로 알려졌다.
XnTree는 우수기술연구센터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성남산업진흥재단 등 4개 기관과 4차산업 기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서울대에 XnTree College를 구축했고, 중기청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주관 인천대기술지주)의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천재원 XnTree 대표는 "XnTree가 영국과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향후 공동으로 진행될 R&D 프로젝트를 적절히 활용해 예비 창업학생들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